"할아버지! 정든 집에서 깨끗하게 오래 사세요"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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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통합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혼자 살고 있는 저장강박증 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농성동에 살고 계신 김(81) 할아버지는 척추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진료를 받기 어렵고, 저장강박 치매로 거실과 작은방, 마당에 

온갖 물건을 쌓아 무더위에도 온종일 답답한 안방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서구는 통합돌봄 사례관리사 의무방문을 통해 어르신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청소박사, 농성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구자원봉사센터, 서구장애인복지관, ㈜광주환경산업, 치매안심센터, 서구청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 농성2동 등 많은 민관단체들이 협력해 주거환경개선 봉사에 나섰다.

어르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품은 따로 구별해 정리정돈하고 거실을 깨끗이 치운 후 소파를 새로 놨다. 마당 정원도 손질해 

예쁜 마당을 바라보며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자는 “서구청과 사람들의 협력으로 트럭 두 대를 채울만큼 많은 쓰레기가 나왔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뿌듯하고 기쁘게 

청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문효 농성2동장은 “저장강박증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했던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